진천선수촌에서 일탈 행위로 물의를 빚은 태권도 국가대표 안새봄(춘천시청)이 대한태권도협회의 징계를 받았다.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협회 사무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새봄,이아름(고양시청) 등 8명의 선수에게 2∼4개월의 출전 정지 징계를 의결했다.출전 정지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승인하는 대회에 적용된다.

안새봄,이아름,김민정(한국가스공사)은 지난 2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 외출을 나갔다가 근처 식당에서 식사와 음주를 하고 돌아와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당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선수촌에서 외출·외박이 전면 통제된 때였으나 이들은 병원 진료를 목적으로 외출을 허락받았다.대한체육회는 이들에게 국가대표 훈련관리 지침 위반으로 경고 처분만 했다.태권도협회는 당시 따로 징계하지 않았다가 이날 스포츠공정위에서 이아름에게는 4개월,안새봄과 김민정에게는 각각 2개월의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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