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17대책 발표 후 분위기 반전
춘천·원주·속초·강릉 시세상승 전망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비규제지역인 강원도로 투자 수요가 옮겨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17 대책 발표 이후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반전됐다.수도권에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비규제지역에서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청약가점이 낮은 실수요자와 자본력을 갖춘 갭투자 수요가 저평가 지역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도내에서는 춘천,원주 등 수도권 인접 지역과 속초,강릉 등 동해안 지역에서의 시세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강원지역에서는 1669세대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며 “강원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해소 추세고 비규제지역으로 전매가 비교적 자유로워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그쳐 전국 평균 상승률(2.85%)을 2.79%p 밑돌았다.도내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4% 오르는데 그쳐 유일하게 감소한 제주(-0.11%)에 이어 전국에서 변동률이 가장 낮았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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