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유망기업 탐방] 2. 원주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ANKOR BIOPLASTICS)
국내 최대 생분해 원료 전문생산
국내·외 생분해특허 29건 보유
농어촌 폐비닐·어구 대안 제시
“환경 보호 최고기업 도약 준비”

▲ 6일 원주 문막공단내 위치한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본사 전경(사진 왼쪽)과 공장 내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 6일 원주 문막공단내 위치한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본사 전경(사진 왼쪽)과 공장 내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강원도 농업이 시설·하우스 농사 등 논작물보다 밭작물 재배가 보편화되면서 영농폐비닐 사용 줄이기는 지자체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해결해야할 긴급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국내 최대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전문 생산 기업으로 원주에 자리를 잡은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대체원료 생산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린뉴딜 산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는 1년에 2500t 이상의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생산이 가능하고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국내외 생분해 특허 29건을 비롯해 한국,유럽연합,미국 등 3곳의 생분해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에서 생산하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사용땐 일반 비분해 플라스틱과 다른점이 없지만 사용후 폐기할때 박테리아,곰팡이,조류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생분해 할수 있는 물질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원주 문막공단내 위치한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공장에는 33명의 직원들이 친환경 생분해 원료 공급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는 자부심 속에서 근무하고 있었다.현재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원주,평창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생분해 멀칭필름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농작물 수확 후 따로 비닐 수거를 하지 않아도 돼 고령화와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강원 농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소각과 방치를 차단,도내 농촌 환경 개선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또 2007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유실된 폐어구로 심각한 오염피해를 보고 있는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어구 보급지원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임헌영 대표
▲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임헌영 대표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는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큰 위기에 직면했다.‘유니클로’사에 생분해 쇼핑백을 납품해왔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출이 큰폭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위축에 따른 쇼핑백 수요가 줄어들며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임헌영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경영위기에 불구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직원들의 협조,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의 적절한 활용 등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예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는 원료 구매처 다변화와 품질관리 강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연구개발 등을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최근 농업용 멀칭필름,에어캡,아이스팩 등 신제품을 출시했고 국내 대기업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이 회복,지난해 100억여원 규모의 매출액을 올해 15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친환경 어구
▲ 친환경 어구

임헌영 대표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전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고자 지속적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강원도 기업으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도민께서 항상 응원해 주시고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생분해성 제품 사용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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