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참여형 숙의예산 제안서 접수
어르신 이발 봉사지원계획 등 포함
내달 정책박람회 후 12월 예산 확정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춘천시가 시민이 주도적으로 편성한 시정참여형 숙의예산 제안서를 검토했다.시는 3일부터 4일까지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2021년 시정참여형 숙의예산 제안서 검토 회의를 진행했다.시정참여형 숙의예산은 지난 2월25일부터 5월15일까지 공모를 통해 제안됐다.경제교통분야 20건 문화복지분야 21건 등 41건이 접수됐다.

3일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경제교통분과위원회에는 ‘안전운전 및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3중 시설물 설치’,‘더위 저감 쿨링포그 시스템 확대’,‘가로 청소기 확충’,‘버튼식 보행자 작동 신호등’,‘음식물쓰레기 소멸 및 퇴비화’ 등 20건에 대한 제안을 살폈으며 4일에는 문화복지분과위원회에서 ‘어르신 이발 봉사 지원계획’,‘공원 내 소형 무대설치’,‘농업부산물 파쇄기 확충’,‘스마트 마을 박물관 조성사업’,‘유휴공간 활용형 도심텃밭 농장 시범사업’ 등 21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검토회의 이후 시는 9월 열릴 예정인 정책박람회 때 최종 안건을 상정하고 오는 12월 시정참여형 숙의예산 제안 사업이 반영된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시정참여형 숙의예산은 그동안 관에서 주도해왔던 행정이 아닌 시민이 주도하는 행정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며 “앞으로도 시민주권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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