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그린 모빌리티 확대 계획
횡성 이모빌리티 센터 중심 추진

도내 최초로 구축된 삼척 오분동 수소충전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들이 보유한 수소차량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구정민
도내 최초로 구축된 삼척 오분동 수소충전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들이 보유한 수소차량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구정민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이 담긴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강원도가 2025년까지 전기차 보급 대수를 3만여 이상 생산하기로 했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강원형 그린 모빌리티’ 확대 추진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보급 대수를 3만1610대로 확대하는 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 기준(올해 보급 예정 물량포함) 도내 전기·수소차 누적 보급물량은 전기차 5266대,수소차 966대다.수소차의 경우,지난 해까지는 누적 보급물량이 144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822대가 보급돼 5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 보급물량과 비교 시 전국대비 도내 전기차 비중은 3.1%,수소차는 6.3%로 집계됐다.도는 수소차에 비해 전국 대비 보급물량이 낮은 전기자동차와 관련,횡성군 묵계리에 조성되는 이모빌리티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확대에 나선다.이와 관련,도는 올해 초소형 전기화물차 1대당 120만원씩 지급한 지원금을 내년에는 233% 증가한 280만원으로 증액한다.이륜전기차 역시 보조 지원금이 1대당 34만5000원에서 46만원으로 133% 늘어난다.국비와 시·군 지원금을 모두 합칠 경우,총 지원금은 전기화물차(초소형)는 1072만원·전기 이륜차는 241만5000원이다.전기화물차 지원은 타 시·도 평균 지원금과 비교하면 259만원 더 많다. 도는 보조금 지원정책을 통해 초소형 화물차와 전기이륜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강원형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화물차 등의 도내 보급 확대로 강원형 이모빌리티 산업의 우위를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강원형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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