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문화재단 개최방안 논의
오늘 이사회 열고 최종 결정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횡성한우축제가 코로나19여파로 비대면·온라인축제로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횡성문화재단(이사장 채용식)은 지난 7일 군청회의실에서 장신상 군수,권순근 군의장을 비롯 군의원과 축협·농축산물유통사업단·한우협동조합·축산기업중앙회 군지부 관계자,횡성군 축제 담당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월 15일 개막예정인 제16회 횡성한우축제 개최방안을 논의했다.재단은 이날 자유토론에 앞서 최근 지역인사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코로나19의 지역감염을 우려하며 축제개최를 반대하는 응답자가 79.3%(4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권순근 의장은 토론에서 “개인방역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축제 개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만 하다”며 대면개최에 힘을 실었다.반면 황광열 횡성시장조합장과 석인수 축산기업중앙회 군지부장은 “혹시라도 축제로 인해 감염자가 나올 경우 지역경기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축제개최를 반대했다.

장신상 군수는 “대외행사는 취소하고 비대면·온라인축제로 전환하고 소비자에 대한 감사이벤트 등을 고려하는게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혀 사실상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기존 한우구이터,농특산물 판매장,대규모 공연 등은 전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재단은 이날 의견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10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어 축제개최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낼릴 예정이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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