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시인을 기억하다展
문학축제 일환 내달 4일까지
전수민 작가 재해석 작품 30점

▲ 박인환 시인을 기억하다展.
▲ 박인환 시인을 기억하다展.

[강원도민일보 진교원 기자]인제 출신 박인환 시인이 그의 고향에서 그림으로 되살아난다.인제군문화재단은 박인환문학관에서 한국화가 전수민 작가를 초대,‘박인환 시인을 기억하다展’을 내달 4일까지 연다.박인환문학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다.

서른 한 살의 짧은 생애를 살다 간 박인환 시인의 삶과 어린 시절 인제에서의 기억이 오롯이 남아 있는 시 작품을 전수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30점을 그림과 글씨로 선보인다.

전 작가는 우리 전통 재료를 이용해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그 어디에도 없는 풍경’을 그리는 한국화가다.미국과 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초대전 등을 가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전시 기간 지역에서 활동하는 캘리·서예 강사,수필가들이 박인환 시인의 시작품을 주제로 작업한 2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는‘박인환시인 그리움展’을 동시에 개최,의미를 더한다.

박인환 시인은 인제 상동리 출신으로 박인환문학관 일대에서 유년시절에 대한 추억을 담은 인제,고향에서 등 시편과 내고장 자랑 등의 산문에서 기록하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박인환 시인의 고향에서 시인을 기억하는 특별전이 개최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문향 인제의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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