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군 ‘드론라이트 쇼’ 개최
장릉 경내서 드론 50대 공연
30일 동강 둔치서 한가위 특집

▲ 드로니컬처가 장릉 경내에서 드론라이트 쇼를 선보이고 있다.
▲ 드로니컬처가 장릉 경내에서 드론라이트 쇼를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드론산업 메카 영월을 향한 힘찬 비행이 시작됐다.

강원도민일보와 영월군은 지난 19일 사적 제196호 장릉에서 ‘영월 드론산업 랜드마크 드론라이트 쇼’ 첫 공연을 가졌다.

드로니컬처(대표 김경묵) 주관으로 단종의 릉(陵)인 장릉 경내 정자각 앞에서 진행된 공연에서는 장엄한 배경 음악 속에 군집용 드론 50대가 힘차게 날아 올라 10여분 동안 ‘밤도깨비와 함께하는 장릉여행’을 선보였다.드론 50대는 비운의 임금 단종을 수호한 도깨비로 변신한 뒤 방망이를 들고 단종을 숨지게 한 악귀를 물리치자 비로소 단종이 익선관(翼善冠)을 쓰고 능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단종이 모친 현덕왕후와 포옹하면서 애달픈 영혼을 달랜 뒤 영면(永眠)에 드는 형상 등을 표현했다.

드로니컬처는 이를 위해 지난 30여일 동안 시나리오와 배경 음악 선정에 이어 50대 드론에 LED 라이트를 장착하고 레드·그린·블루(RGB)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색깔을 표현하는 군집 비행 설계를 진행했다.

김경묵 드로니컬처 대표는 “드론의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한 다채로운 군집 드론라이트 쇼를 통해 드론시티 영월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과 8시 30분 동강둔치에서는 2회에 걸쳐 보름달과 토끼를 표현하는 추석 한가위 특집을 마련한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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