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춘천시사회복지대회 비대면 토론
도 광역치매센터 유튜브 토크콘서트
춘천시청소년수련관 온택트 진로체험
해변장애인인권영화제 온라인 상영 가져

▲ 제1회 해변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21~22일 삼척비치조각공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 제1회 해변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21~22일 삼척비치조각공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코로나19로 가을에 예정된 도내 복지분야 행사가 잇따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당초에는 기념식 형태로 매년 열려 온 행사들이 올해는 영화제나 온라인 특강,토론 형태로 다채롭게 전환되고 있다.단순 행사에서 벗어나 관련 정책을 심도있게 점검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 영화로 보는 코로나 시대 장애인 인권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회장 김용섭)와 강원인권사무소(소장 송호섭)는 21,22일 제1회 해변장애인인권영화제를 온라인으로 열었다.삼척비치조각공원에서 사전 촬영한 영화제로 개막작 ‘감염병의 무게’ 등 5편의 장애인 인권영화가 상영됐다.

‘감염병의 무게’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확산됐던 대구지역 장애인들을 다룬 작품이다.대구의 한 장애인 자립시설 감염으로 장애인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마주한 고립과 위태로운 일상을 보여준다.김용섭 회장은 “영서지역에 비해 동해,삼척 등 영동남부는 인권증진의 동력이 적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삼척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장인선 강원뇌병변장애인협회 대표는 “우리는 소외와 동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어 비장애인과 함께 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영화제를 통해 현대 사회의 편견이 이해로 바뀌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 포스트코로나 대비하는 복지계

제21회 춘천시사회복지대회도 기념식 대신 온라인 정책토론회로 열린다.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신두진)는 24일 오후 2시 춘천시의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사회서비스 어떻게 가야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장영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정책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최균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사회서비스의 방향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이어 김지숙 춘천시의원·김소영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이 토론에서 지역 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주진형)의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도 24일 오후 2시 유튜브에서 실시간 진행된다.치매 환자가족 및 보호자 돌봄 상담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병행되는 자리다.치매극복 홍보대사인 트로트가수 현숙도 함께한다.

■ 청소년 정책토론·온택트 프로그램 다양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강석연)가 개최하는 제9회 강원도청소년지도자대회도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온라인으로 열린다.

매년 도내 청소년 상담·보호·활동 분야 지도자 300여명이 1박2일 모여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방안을 논의하던 자리다.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2020년 강원도 청소년활동 실태 및 요구조사’를 토대로 청소년 정책방향과 개선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바뀌고,우수지도자 시상식과 특강 등은 영상으로 대체된다.이밖에 지도자 간 유대감을 형성할 선택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춘천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의 경우 다양한 온택트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과의 소통에 나섰다.지난 8월 휴관한 수련관은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진로체험,동아리 활동 등을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진로체험은 각 가정에 활동재료 꾸러미를 배송해 전문강사와 함께 화상으로 진행했고,연합 봉사동아리 ‘나누리’는 쿠키,고체샴푸,마스크 끈 등의 기부물품을 각자 제작했다.이밖에 자기개발,신체단련,탐험활동 등도 비대면으로 진행중이다.이원영 관장은 “청소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도 온라인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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