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서 공동교육 추진과정 답변
내년 교양과목 학점·교수 교류 추진

▲ 1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경북대 치과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경북대 치과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1도 1국립대’를 원칙으로 거점국립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헌영 총장이 교육부에 규제 완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히면서 연합대학 구축이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19일 경북대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릉원주대와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공동교육 과정 추진 상황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의 질의에 “강릉원주대와 강원대는 지난 2017년 ‘연합대학 MOU’ 체결 이후 지난달 TFT를 조성해 하나의 국립대로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먼저 교양과목부터 학점·교수 교류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원주 혁신도시에 공동캠퍼스를 운영하고 그 다음 단계로 춘천,원주,강릉,삼척에 지역별 특성화 캠퍼스를 운영하려고 한다”며 “이미 양 대학 총장이 관련해서 두세차레 만남을 가졌으며 교수들 사이에서 공론화도 이뤄진 단계”라고 말했다.

교육부 허가와 관련,김 총장은 “자구적인 노력 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교육부에 규제 완화에 대한 요청을 해야 한다”며 “강원도에도 예산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양 대학의 교양과목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강원대 관계자는 “대학간의 교육과정을 교류하기 위해선 캠퍼스 지역 2㎞ 이외의 지역에서 정규 수업과정을 가르칠 수 없는 등의 교육부 규제가 완화돼야 가능하다”며 “현재 공동캠퍼스 구축을 위한 강원도 예산 8억원 가량을 확보하기 위해 TF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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