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강원도형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산업’을 집중조명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는 ‘2020 강원그린박람회’가 23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강원도민일보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강원도와 춘천시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중석 강원그린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강원도민일보 사장),김성호 도 행정부지사,이재수 춘천시장,곽도영 도의회 의장,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김상현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이환기 춘천교대 총장,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매머드 박람회로 펼쳐지는 강원그린박람회는 ‘그린뉴딜’에 발맞춰 청정에너지,신재생에너지 전반의 정보가 교류되고 청정,재생,친환경,바이오 기능 등 그린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는 행사로 열린다.개막식에는 강원그린산업 발전과 자원순환,친환경의 의미를 담은 조형물 제막식도 열려 강원그린박람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지역이 공존하는 새 경제모형을 만들어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개막 행사 후 한국시멘트협회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마련한 주제관을 시작으로 강원도 지역 기업과 단체,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총 70여개 부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녹색산업을 이끌고 있는 도내 주요 기업의 특허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우수 제품과 강원 청정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청정먹거리 등을 홍보,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와함께 박람회에서는 친환경·자원순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도내 녹색,바이오,조경,청정에너지,친환경 농산가공,식음료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인판매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코로나19 위기의 역설로 강원도의 청정이미지,자연가치의 소중함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에 강원그린박람회가 열렸다”며 “그린산업의 집중조명을 통해 강원도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해쳐나갈 전략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강원그린박람회는 도민에게 친환경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고 기업들에게는 홍보와 성장의 기회가 됐다”며 “자원순환,신재생에너지사업 등 그린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만큼 강원도가 친환경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 시민들이 자연가치의 소중함,녹색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대전환을 맞이했다”며 “춘천시정부도 개발중심의 관성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자연가치를 강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은 “강원도 그린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기업인,기업지원기관단체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집중호우,태풍 등 기후변화를 극복하는데 다같이 힘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