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 고성 평화·통일체험교육 클러스터 조성방안
김기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원도가 한반도 평화시대에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강원도를 ‘평화·통일교육의 메카’로 키워나가야 한다.예를 들면 ‘고성 평화·통일 체험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이러한 차원에서 우리는 부침을 반복하는 남북관계 속에서도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접목한 강원도의 장기적인 통일교육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대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시급하다.헌법 등에 담긴 통일원칙과 기존의 통일교육 담론은 다소 비현실적이고 시대적 변화가 반영돼 있지 못하다.이제는 △통일교육에서 공존교육으로△교실교육에서 현장교육으로△공급자 중심교육에서 수요자 중심교육으로△북한 제대로 알기 교육 등 4가지 지향점에 입각해 새로운 통일교육 비전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구체적으로는 안보 교육과 평화·통일교육의 개념적인 분리는 물론,분단의 역사·화해와 협력·통일의 미래비전 등 각 주제별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 발굴이 필요하다.또 분단의 상징성을 지닌 고성 등에 평화·통일 체험교육 인프라를 집중 투자하고 이와 연계한 통일체험교육 패키지 프로그램을 육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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