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940명·해외유입 27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1천7명
서울 366명-경기 225명-부산 74명-인천 59명-강원 36명-울산 35명 등
누적 6만740명, 6만명 넘어서…내주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 주말 발표

▲ 30일 경기도 고양시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2.30
▲ 30일 경기도 고양시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2.3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난 2930일 이틀 연속 1천명대를 나타냈으나 28(807)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국 곳곳의 '일상 감염'에 더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과 교정시설, 교회 관련 집단발병이 확산하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1천명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하루 이틀 더 지켜본 뒤 다음 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사흘 후인 새해 13일 종료된다.

 

지역발생 1천명 아래로수도권 643, 비수도권 297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7명 늘어 누적 67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0)보다 83명 적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한달 반이 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연일 1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411132970807145150967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40,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25)보다 85명 줄었다.

최근 1주일(12.2531)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30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7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65, 경기 219,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64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72, 강원 36, 울산 35, 대구 32, 충북·경북·경남 각 22, 충남 17, 전북 11, 제주 9, 광주 8, 대전 6, 전남 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97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교인 등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강원 동해·강릉 병원 관련해선 총 14명이,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 사례에서는 총 13명이 감염됐다.

아울러 울산 중구 선교단체와 관련해 교인 12명이 확진됐고, 전남 광양시 교회와 전남 종교인 모임 사례에서는 각각 10,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792),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190),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105),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76)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사망자 21명 늘어 총 900, 위중증 환자 344어제 54358건 검사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5)보다 2명 늘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6), 부산(2), 서울·대구·대전·경북·전북·충남(1)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4, 폴란드·우크라이나 각 3, 멕시코·미얀마·필리핀 각 2, 우즈베키스탄·슬로바키아·이라크·러시아·인도·키르기스스탄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4,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66, 경기 225,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6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9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34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36명 늘어 누적 42271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늘어 1756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213880건으로, 이 가운데 398280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73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4358건으로, 직전일 61343건보다 6985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8%(54358명 중 967), 직전일 1.71%(61343명 중 150)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4213880명 중 6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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