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곡리 21만여㎡ 매입 진행
가격 경쟁력·접근 편의성 장점
군 “전기차 생산업체 유치 활용”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횡성 이모빌리티사업을 특화한 전용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횡성군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선정된 전기차 클러스터(이모빌리티)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용단지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횡성읍 조곡리 일원 사유지 매입협상에 나서는 한편 오는 2024년말까지 이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와 개발공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곡리 부지는 총 21만5000여㎡(6만5000평) 규모로,감정가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거액의 부지 매입비 확보에 재정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계약금 지불 후 내년까지 잔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토지주에 제안하고 이달말까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부지매입협상이 원만히 이뤄지면 올해부터 공장부지 설계를 포함한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하지만 조곡리 부지매입이 불발될 경우에 대비,예비부지 1~2곳에 대해서도 매입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은 이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시 정부의 지원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분양가격 경쟁력면에서 유리한 데다 수도권 접근성도 편리해 분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횡성지역 내 공장부지 전용단지는 우천일반산업단지,묵계농공단지,공근농공단지,우천 1·2농공단지 등 모두 5개단지가 운영 중이고 90여개 기업에서 25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올해부터 이모빌리티 상생형일자리 참여업체 5곳이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횡성지역 내 모든 단지의 분양이 매진을 앞두고 있다.신동섭 군기업경제과장은 “현재 지역 내 공장부지가 포화 상태”라며 “이모빌리티 특화단지는 정부와 강원도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 생산 관련업체 유치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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