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방송에 소개된 김남기 명창.
▲ 캐나다 방송에 소개된 김남기 명창.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강원도의 전통예술이 캐나다 현지에 소개된다.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은 캐나다 방송 프로그램 공급 업체 ‘red+blue’KNTV와 협의,주요 케이블 방송국에 강원도에서 제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4대 방송 플랫폼인 ‘채널 4 쇼 티비(Shaw TV)’와 ‘채널 8 로저스 옴니 티비(Rogers Omni TV)’의 다문화 채널에 정규 편성,매주 방영된다.각각 10분 안팎 길이의 다큐형식 주간 미니 시리즈와 5분 내외의 문화 뉴스코너를 통해 소개하는 형식이다.영상은 한국어와 영어자막으로 제작했다.

첫 주인공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남기 명창의 독창으로 울려 퍼진 ‘정선아리랑’이다.Shaw TV에서‘글로벌 감자C 찾기’ 타이틀로 제작된 ‘정선군립예술단의 정선아리랑’편이 첫 방송된 것을 시작으로 원주의 ‘한국전통예술단 아울’,횡성의 ‘예술단 농음’,춘천에서 활동하는 모던국악밴드 ‘클랜타몽’을 소개하는 4편의 시리즈가 20회(재방송 포함) 방영될 예정이다.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캐나다 동포 방송인들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북미지역에서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국가적 특성상 전통예술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강원도와 비슷한 자연환경이라는 점을 감안,숲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산림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정보교류도 시작했다.

강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해외 활동이 더욱 어려워진만큼 콘텐츠 교류를 통한 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 나갈 방침이다.한국문학번역원과의 협업으로 강원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작품 번역 지원 등도 준비하고 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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