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순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동부지사장

▲ 안도순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동부지사장
▲ 안도순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동부지사장

코로나19가 전 지구적으로 유행한 지도 어언 1년이 지났다.그간 우리의 생활방식,산업체계에 기존과는 다른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쳤다.일상에선 비대면화가 완전히 자리 잡았고,전 산업에서 IT 연계,AI 적용,컨버전스화가 진행되고 있다.바야흐로 돌아갈 수 없는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국산업인력공단도 대응 지원제도를 마련했다.바로 최근 들어 확대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 고숙련·신기술훈련이다.사업주훈련은 채용예정자를 포함한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직업훈련을 실시한 경우,사전승인받은 훈련과정의 기준 단가에 따라 비용을 지원받는 제도다.고숙련·신기술훈련은 신기술,신제품인증을 받은 기술이나 정부 지정 민간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 8개 분야에 대한 사업주훈련을 할 때 특별 지원한다.

그렇다면 고숙련·신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일까?스마트제조,사물인터넷,빅데이터,정보보안,바이오,핀테크,무인이동체,실감형 콘텐츠 등이 해당된다.이들 직종에 대해 훈련할 경우 기존 직종단가의 3배까지 지원금을 파격 지급하고 있어,자사 근로자의 고숙련·신기술 교육을 고민 중인 기업에 효과적이다.

고숙련·신기술훈련 사례를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전년도 일부 선도기업들은 네트워크 연결로 공정을 원격관리하는 스마트제조 운영 실무교육,출고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수집·분석하여 개선점을 도출하는 빅데이터 운용교육,사내 영업기밀·경영정보 침탈에 대비하는 정보보안 교육 등을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시했다.

고숙련·신기술훈련은 다양한 형태로 응용 추진할 수 있다.우리 지역에 특화된 농림업 분야의 경우 병충해 방제,작물·수목 관리에 필요한 무인이동체 교육을 할 수 있고,관광요식업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운용교육을 통해 영업 계획 수립,서비스 품질 개선도 달성할 수 있다.

우리 강원지역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고숙련·신기술훈련 과정을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고,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역량을 갖추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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