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로제와 반려견 행크. [사진=행크 인스타그램]
▲ 블랙핑크 로제와 반려견 행크. [사진=행크 인스타그램]

[강원도민일보 이은영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팬클럽은 오는 11일 생일을 맞는 로제에게 생일축하와 유기견 행크를 입양한 감사의 뜻으로 강릉시동물사랑센터에 유기동물 치료를 위한 ‘반려동물 입원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입원장은 구조·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빠른 회복과 치유를 위한 동물 입원실로서 난방,환기,조명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로제 팬클럽에서 기증한 입원장은 강릉시동물사랑센터 견사에 다음 주 중에 설치될 예정이다.
 

▲ 가수 블랙핑크 로제의 팬클럽이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 기증한 반려동물 입원장
▲ 가수 블랙핑크 로제의 팬클럽이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 기증한 반려동물 입원장

블랙핑크 로제는 지난해 12월 강릉시동물사랑센터에서 생후 6개월 된 유기견을 입양했다.당시 피부병을 앓고 있던 행크는 치료를 위해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고,로제는 이곳에서 행크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행크는 치료를 마치고 로제와 함께 행복한 제2의 견생을 살아가고 있다.로제가 개설한 행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두 달여 만에 팔로워 108만명을 넘으며 톱스타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로제와 그의 팬클럽이 보여 준 생명 존중과 동물 사랑의 마음은 유기동물 입양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고,성숙한 반려동물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동물사랑센터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선언한 강릉시가 지난해 12월 준공한 시설로,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견사 및 묘사,대·소형견을 위한 놀이터,미용실,진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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