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록 한라장사·허선행 태백장사

▲ 오창록 한라장사·
▲ 오창록 한라장사·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한림대 출신 씨름선수들이 2021년 설날씨름대회에서 잇따라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창록(27·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3일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우형원(용인백옥쌀)을 3-1로 꺾었다.오창록은 첫판에서 빗장걸이로 우형원을 제압했다.두 번째 판에서 우형원도 빗장걸이를 시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오창록은 이어진 경기에서 밀어치기로 두 점을 획득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오창록은 처음으로 개인 통산 7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 허선행 태백장사
▲ 허선행 태백장사

앞서 허선행(22·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1일 이번 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문준석(수원시청)을 3-2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장사 꽃가마를 탔다.허선행은 첫판 안다리로 문준석의 기선을 제압했고,두 번째 판에서 들어 뒤집기에 성공해 2-0으로 앞서갔다.하지만 허선행은 두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문준석의 오금당기기와 밀어치기에 당하며 2-2 동점이 만들어졌다.마지막 판,문준석이 빗장걸이로 우승을 확정 짓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에서 문준석의 왼쪽 무릎이 먼저 지면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허선행이 꽃가마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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