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직 제외 국장급 등 122명 대상
문제점 해소 기회·조직내 갈등 우려
이번 투표에 대한 시청 직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말하지 못했던 업무상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는 반면 워스트로 선정된 당사자들의 경우 앞으로 조직을 이끌어갈 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시청 내 한 직원은 “워스트에 이름을 올린 과장들이 난감해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조직 내 또 다른 갈등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재경 전국공무원노조 춘천시지부장은 “상급자들의 일방적이고 불명확한 지시,비합리적인 업무체계로 인한 불만들이 쌓이면서 투표가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요구가 잇따랐다”며 “‘망신주기’가 아니라 모범사례는 공유하고 또 개선해야될 점은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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