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리 일원 계획 주민설명회
인근 농공산업단지 포화 상태
군, 내달부터 투자심사·부지계약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속보=이모빌리티산업을 특화한 농공단지 신규 조성사업(본지 1월13일자 14면)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횡성지역 내 공장유치를 위한 단지조성은 묵계,공근,우천 1·2농공단지와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이어 6번째이다.

횡성 이모빌리티 특화농공단지 조성계획 주민설명회가 18일 횡성읍 조곡리마을회관에서 열렸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조곡리 45번지 일원 부지(21만5000㎡)에 이모빌리티 관련 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전용농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286억원 규모로 향후 전기차 제조업체를 비롯 모터,판금,EV 농어업용 기계 제조,자율주행시스템 개발 등과 관련된 업체를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3~5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부지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10월까지 단지계획수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용역에 착수한다.사업부지대금은 내년 4월까지 분할 지급한다.조성공사는 2022년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2024년 상반기 중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에 의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사업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횡성지역 내 5개 농공단지와 산업단지는 사실상 분양이 완료돼 신규 기업유치를 위한 단지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지난 해 전기차생산업체 디피코의 입주와 묵계리 기업지원센터 조성에 이어 농공단지 개발로 이어지는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향후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첨단산업 거점도시로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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