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 연고 국회의원들 도 발전전략 추진 의지 확인

엊그제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이광재,송기헌,허영 등 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물론 도 연고 윤호중(경기 구리·춘천고 졸업)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상호(서울 서대문구 갑·철원 출신)·도종환(청주 흥덕·원주고 출신)·권인숙(비례·원주 출신)·김병주(비례·강릉고 출신) 의원 등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대선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연일 국민적 시선을 끄는 중에 강원도 연고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사실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제가 ‘강원도 미래발전 전략 간담회’라는 점에서 특히 도민들의 관심을 높였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계에 강원도 출신 및 관련 인사들의 쟁쟁한 면모가 새삼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21대 국회에서 가장 뜨겁게 상승 중인 도 출신 여당 국회의원들의 간담회에서 제시된 주제 및 그 의지를 실행하기만 하면 강원도의 밝은 미래를 온전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들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시기적으로 복잡한 일정 속에 범여권 연고 의원들이 도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눈 것은 진정 고무적인 일입니다.예컨대 “한반도 평화벨트·뉴딜산업에 강원도의 장점을 활용하자” “새로운 강원도형 정책 모델을 창출하자”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사업·한반도 평화가 포함된 핵심 전략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자” 등의 발언을 이어간 사실이 대표적입니다.

이제 문제는 이 제안들이 향후 화려한 외양,혹은 공허한 외침이란 평가 절하 현상을 부르지 않게 해야 합니다.다시 말해 일단 제시된 사안들이 반드시 그 실천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구체 대책이 필요합니다.곧 참석 국회의원들의 서로 다른 인식론 존재론 당위론을 그야말로 화학적으로 융합함으로써 강원도 미래 전략으로 확정해 투철하고 견결하게 실행해 가는 일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합니다.

이 경우 강원 도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정치권이 강원도 어젠다를 추진할 의지를 보였으므로 실행을 위한 구체적 효율적 준비가 최문순 도정이 할 일입니다.우리는 이번 간담회를 그야말로 실사구시로 볼지언정 시기적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려 합니다.도정은 이같이 분명한 정치권의 지원 의지를 간과치 말기 바랍니다.이런 맥락에서 최문순 도정의 향후 발걸음을 주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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