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한일 월드컵 영웅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숨졌다. 향년 50세. 
    인천 구단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유 전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사진은 지난 2002년 6월 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헤딩하는 유상철. 2021.6.7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02년 한일 월드컵 영웅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숨졌다. 향년 50세. 인천 구단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유 전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사진은 지난 2002년 6월 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헤딩하는 유상철. 2021.6.7 [연합뉴스 자료사진]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자 춘천기계공고 축구부 감독을 역임했던 유상철 축구감독이 7일 오후 7시쯤 사망했다.향년 50세.
 
프로축구연맹은 7일 “유상철 감독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병마와 싸웠지만 7일 오후 끝내 눈을 감았다”고 했다.유상철 감독은 췌장암으로 투병 중 이었다.유상철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병마와 싸워왔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상철 감독은 서울 경신고,건국대를 거쳐 1994년 프로축구 울산 현대(당시 현대 호랑이)에 입단,프로로 활동했다.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등을 거쳐 다시 울산 현대에서 뛰었고 2006년 은퇴도 울산 현대에서 했다.유 감독은 공격부터 수비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프로 데뷔 당시에는 수비 포지션인 윙백을 맡았으나 이후 수비 중심인 스위퍼,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했다. A매치 1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프로생활을 정리한 유상철 감독은 초창기 지도자로서의 생활을 강원도에서 시작했다.춘천기계공고 감독을 역임한 유상철 감독은 대전시티즌,울산대,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생활을 끝으로 지도자의 삶을 마무리 하게 됐다.
 
당시 인천은 유 감독이 그해 11월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시즌 종료 때까지 팀을 이끌며 1부 리그 잔류라는 임무를 완수해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유 감독은 췌장암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유 감독은 한국 축구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국민들의 희망이었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4강 신화를 이끌었다.예선 첫 경기였던 폴란드 첫 결승골은 여전히 국민들에게 회자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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