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전 국무총리
▲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9일 “개헌은 너무 오랫동안 미뤄온 숙제로 더이상 미루지 말아야한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헌은 시대적 요구로 개헌추진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야한다”고 했다.이어 코로나19로 민생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개헌할 시 야기될 혼란과 우려에 대해 “민생이 중요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나.민생은 민생대로 가야한다”며 민생때문에 개헌하지 못한다는 건 지혜롭지 않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개헌의 중요성에 이어 기본소득 △경선 일정 등을 선결적으로 해결해야 할 쟁점으로 꼽았다.

또 국가균형발전과 재정분권에 대해 “수요억제만 해서는 안되고 주택을 많이 공급해야한다”며 “그것만으로 끝나선 안되고 국가균형발전을 동시에 고려해야한다는게 내 인식”이라고 했다.이어 “재정분권은 현 정부의 목표가 국세 대 지방세 비중이 70대 30이나 현재 74대 26 밖에 못와있다”며 “정부가 목표한 비중을 달성하면서 세계적 기준인 60대 40까지 이끌어야한다” 강조했다.

그는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두고 “소득 불평등 완화나 경기 진작 효과도 별로 없는 것 아닌가”라며 “누가 대선 후보가 되느냐와 무관하게 우리당의 당론으로 삼을 수 있을지 판단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양원 편협회장을 비롯해 신동욱 TV조선보도본부장 겸 편협부회장,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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