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도의회 로비서 35개 작품

▲ 라수환 씨의 그림 ‘바다’
▲ 라수환 씨의 그림 ‘바다’

강원도 발달장애인들의 그림 작품과 사진을 볼 수 있는 자리가 강원도의회에서 열린다.강원도의회는 제302회 임시회 기간인 6일부터 15일까지 의회 1층 로비에서 발달장애인 그림·사진 특별전시회를 연다.한국장애인부모회강릉지부 부설 강릉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도의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강릉시장애인지원센터 소속 발달장애인 7명의 작품 35점이 걸린다.강원지역 발달장애인들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고,장애인 권익보호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만든 자리다.센터 소속 발달장애인 라수환·박세은·신단비·심성섭·정인교·우기태·이충열씨가 ‘숨은자리찾기’를 주제로 그린 그림 6점,‘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찍은 사진 29점이 전시된다.발달장애로 인해 사회로부터 감춰올 수 밖에 없었던 생각을 세상 밖으로 내놓겠다는 진솔한 마음을 담았다.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지원으로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와 함께 진행한 사진미디어교육의 도움도 받았다.

김경희 한국장애인부모회 강릉지부장은 “의사나 언어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발달장애인들은 간혹 행동이나 큰 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곤 한다”며 “그림과 사진을 통해 그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고영선 도의회 사무처장은 “지역 발달장애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이들의 권익보호와 사회통합을 돕겠다”고 했다.작품 설명회는 6일 오후 1시 40분 의회 로비에서 열린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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