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동해시지부복지카드 포인트 발전기금 기탁·도농교류 매진
동해농협금융사업 성과 미래 지원 집중, 장학금 총 8억여원 지원
묵호농협비료 지원·농산물 수집 출하 농업인·저소득층 상생 도모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농협의 역사는 곧 농심이다.농협은 농업인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농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해왔다.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동해지역의 농협 또한 농민과 함께 잠에서 깨고,농민들과 발걸음을 함께 한다.NH농협 동해시지부를 비롯한 동해농협,묵호농협 등 3곳의 동해지역 농협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 NH농협 동해시지부

▲ NH농협 동해시지부(지부장 조병은)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나선 동해시보건소 임직원을 격려하고 화훼농가 소비촉진을 위한 ‘원-테이블,원-플라워’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 NH농협 동해시지부(지부장 조병은)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나선 동해시보건소 임직원을 격려하고 화훼농가 소비촉진을 위한 ‘원-테이블,원-플라워’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동해시지부는 금고은행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자치단체 및 지역 주요 기관들과 협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농민과 지역 주민을 아우르는 ‘함께하는 농협’을 구현 중이다.시와의 협약을 통해서는 시청의 법인·보조금·복지카드 사용금액 중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하고,해당 포인트를 지역발전 기금으로 기탁하는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최근 3년 동안 △2019년 3449만 7870원 △2020년 4051만 7190원 △2021년 3560만 6640원 등 총 1억 1062만 1700원이 기탁됐다.

또 지난해에는 법무부 강원강릉준법지원센터와 도농교류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일손돕기에 매진하고 있다.급속한 고령화로 인력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을 도우며 지역 농산물 수확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묵호농협과 협력체계를 구축,농가소득 증대방안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진행해 나가면서 주요 기관들과의 협약을 이뤄내는 등 가교 역활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활발한 지역 연계 활동을 통한 지역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시지부는 지난 7월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조병은 지부장은 “지역 대표 은행의 위상으로 은행의 이익보다는 농민과 지역의 이익을 우선하고,앞으로도 지역상생 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동해농협

▲ 동해농협(조합장 김원오)은 지난 4월 ‘동해농협 50년사’를 발간하며 지역농협의 역할과 방향,정체성을 정립했다.
▲ 동해농협(조합장 김원오)은 지난 4월 ‘동해농협 50년사’를 발간하며 지역농협의 역할과 방향,정체성을 정립했다.

동해농협은 농가소득 증진 사업뿐만 아니라 금융사업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금융 보험업계의 한 해를 마감하는 ‘연도대상 시상식’에 매년 초대돼 지난 1월 열린 ‘NH농협손해보험 시상식’에서는 종합부분 대상을 수상했다.동해농협은 이같은 성과를 경영 이익만으로 한정 짓지 않고,이익이 지역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해농협은 미래를 대비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자체적으로 출연한 ‘동해농협장학회’가 대표적이다.1993년 ‘동해농협 환원사업’으로 시작된 장학사업은 2004년 장학회가 정식 설립돼 그 규모가 확장됐고,1993년부터 올해까지 8억 1892만 2000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목표로 나안동 하나로마트 신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로컬푸드 상품 개발과 유통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지역사회공헌,조합원 지원활동,업무추진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동해농협은 지난 8월 농협 최고권위인 총화상을 수상했다.

김원오 조합장은 “최근 ‘동해농협 50년사’ 책자를 통해 정체성을 정립했다.이는 농촌계몽에 앞장서며 ‘농민독본’을 펴낸 매헌 윤봉길 의사의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마음과도 같다”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 묵호농협

▲ 묵호농협(조합장 장상억) 임직원들이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묵호농협(조합장 장상억) 임직원들이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묵호농협은 지난 1961년 명주군 묵호읍 이동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발족된 이후 1969년 11월 32개의 이동조합이 합병되면서 설립됐다.동해시가 태동한 ‘묵호’에서 설립된 묵호농협은 긴 역사를 바탕으로 조합원 간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한다.

묵호농협은 묵호일대가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으며 규모가 지속 축소되고,경영 수지 감소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역 농업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매년 농민 조합원들의 영농비용 절감을 목표로 비료 무상지원 및 농약할인공급을 진행했고,최근에는 망상동 심곡정미소에 미곡자동포장기를 지원했다.이를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우수한 품질의 망상쌀이 전국적으로 홍보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지역농산물 판로에 대한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매일 수집,강릉공판장에 출하하고 지역 하나로마트에 납품하고 있다.아울러 지역 내 소외계층을 찾아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농업인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용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훈훈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장상억 조합장은 “60년을 넘어 100년을 꿈꾸는 농협의 일선 조합장으로써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올 한해도 우리 농민들이 풍년농사를 짓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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