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 신인드래프트 마무리
강릉영동대 4명, 2년 연속 지명
강원고 팀 창단 첫 지명자 배출

프로구단이 없는 ‘야구 불모지’ 강원도의 위상이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매년 프로구단에 입성하는 신인 선수들의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며 달라진 입지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 마무리 된 2022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결과 강원도에서는 모두 7명의 선수가 각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이는 역대 신인드래프트 결과 중 최고치다.직전까지 도내에서는 2020년 6명(강릉고 2명·강릉영동대 4명),2019년 4명(강릉고 2명·설악고 1명·강릉영동대 1명)이 각각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구단에 입단한 것이 당시 최다 지명이었다.그러나 최근 강릉고와 강릉영동대 등이 각각 고교대회와 대학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각 구단의 시선도 달라졌다.이로 인해 강릉고는 최지민(투수·기아 지명),차동영(포수·삼성 지명),김세민(내야수·롯데 지명) 등이 각 구단의 지명을 받으면서 팀 창단 최초로 3명의 선수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대학야구의 ‘강호’ 강릉영동대는 2년 연속 복수의 지명자를 배출하면서 ‘대학야구 명가’의 명성을 이어갔다.강릉영동대 김동혁(외야수)과 임성준(투수)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각각 롯데와 SSG랜더스의 호명을 받았다.이로써 강릉영동대는 지난해 투수 3명과 내야수 1명 등 총 4명의 지명자를 배출한 데 이어 2년 연속 복수의 지명자를 배출했다.한편 강원고에서는 임지민(투수)이 NC의 지목을 받으면서 팀 창단 첫 지명자가 나왔다.설악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신현수(투수)가 한화의 지목을 받으면서 끊어졌던 ‘신인드래프트 지명’ 명맥을 이어갔다.설악고에서는 2019년 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당시 이강준(투수)이 KT의 지명을 받았지만 지난해 2021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지명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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