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뇌운계곡 블루스마을 조성
내년 블루스밸리 리조트에 설치
김목경 헌정 모델… 노래비도 건립

▲ 평창 블루스밸리 리조트 기타 조형물 조감도.
▲ 평창 블루스밸리 리조트 기타 조형물 조감도.

전세계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사랑한 펜더 기타를 본뜬 초대형 조형물이 평창에 세워진다.내년에 문 여는 평창 블루스밸리 리조트에 초대형 기타 조형물과 블루스 거장 김목경 노래 기념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기타 조형물은 세계적인 기타 제조사인 ‘펜더(Fender)사’가 김목경 기타리스트에게 헌정한 모델을 재현한 것이다.실제 기타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형태다.조감도를 보면 앰프 모양을 재현한 건물의 측면에 쉬는 듯 기댄 기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건물은 블루스 아티스트들의 창작 공간으로 쓰일 공간이다.아티스트 창작 지원을 위한 녹음실과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이외에도 리조트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블루스 박물관도 들어선다.블루스 음악이 생소한 방문객들에게 블루스의 역사와 음악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블루스 음악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기타 조형물 제작은 2007년 포스코 스틸아트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운용 조각가가 제작을 맡았다.준공 시기는 내년 9월이다.김운용 조각가는 “펜더 스트라토 캐스터의 조형미는 단순히 시각적인 영역을 넘어 그 자체가 역사”라며 “김목경이라는 블루스 아티스트의 음악과 인생을 대변하는 악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블루스밸리 리조트 광장에 설치될 노래 기념비는 김목경 씨의 곡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진다.황혼을 맞이한 노부부의 이별과 인생의 깊은 애환이 잘 표현된 명곡으로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다.블루스밸리 리조트는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뇌운계곡 블루스 마을’ 조성을 추진,포토존 설치와 함께 해설이 있는 블루스 여행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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