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프로입단 두산 4번 타자
‘A’등급, 전년도 연봉200% 보상

‘국산 거포’ 김재환(33·속초 출신·두산 베어스)이 프로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원소속팀 두산이 김재환을 지키려는 가운데 그의 최종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KBO는 25일 김재환을 포함한 2022년 FA 승인 선수 14명을 공시했다.올해 FA 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19명인 가운데 이중 서건창(32·LG 트윈스),나지완(36·KIA 타이거즈),장원준(36·두산 베어스),오선진(32·삼성 라이온즈),민병헌(34·롯데 자이언츠·은퇴) 등 5명은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나머지는 모두 FA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6일부터 14명의 선수를 상대로 자유롭게 FA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이 가운데 프로데뷔 후 첫 FA 시장에 나오게 된 김재환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김재환은 2008년 두산에 입단해 지금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다.두산 역시 팀의 4번 타자인 그를 반드시 잡겠다는 기조지만,홈런왕 출신 장타자를 노리는 구단이 많은 만큼 김재환을 둘러싼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FA A등급을 받은 김재환을 영입하는 팀은 두산에 그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두산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그를 데려올 수 있다.이번 FA A등급 선수는 김재환과 나성범,박건우,박해민 등 4명이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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