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 ‘4色콘서트’
삼척·영월·횡성·평창서 무대

▲ 이상은 첼리스트
▲ 이상은 첼리스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삼척,영월,횡성,평창에서 일상회복의 바람을 담은 ‘4色 콘서트’를 연다.화합·희망·행복·힐링 등 4가지 의미를 담은 이번 공연은 올해 대관령음악제 기간 예정했던 ‘찾아가는 음악회’를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한 아쉬움을 달랜다.횡성과 평창 공연의 사전 예약은 이미 마감되는 등 관객호응도 높다.

첫 주자로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이 나선다.29일 오후 7시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이승원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조영훈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무대다.

피아졸라,조지 거슈윈 등의 곡을 연주하며 제13회 아르코창작음악제 선정곡인 김형준 작곡가의 ‘하모니카 메모리얼’도 들을 수 있다.또 박종성 하모니스트가 편곡한 민요 ‘새야 새야’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보인다.이들은 내달 5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해설이 있는 11시 콘서트’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이상은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이상은 첼리스트는 내달 3일 오후 7시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박영성 피아니스트와 ‘희망’을 연주한다.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 작품번호 19’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상은 첼리스트는 내달 7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이호찬 첼리스트와 호흡을 맞춰 ‘행복’의 첼로 선율도 선보인다.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함께 하는 무대로 쇼스타코비치의 ‘2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파가니니의 ‘모세 주제의 의한 변주곡’이 연주된다.

마지막 연주회는 ‘우리의 소리,아리랑’을 주제로 ‘힐링’을 노래한다.내달 11일 오후 5시 평창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리는 음악회다.바리톤 이응관,피아니스트 이소영과 국악앙상블 ‘왓아이아트(해금 강지은·대금 유홍·장구 김웅식·소리꾼 김보림)’가 선보이는 연주회다.‘상주아리랑’,‘육자배기’,‘거문도 뱃노래’ 등 우리 소리와 함께 윤학준 작곡가의 ‘잔향’이 분위기를 달군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해 ‘강원의 사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내달 4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원주 출신 유지인 첼리스트의 리사이틀도 마련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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