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를 이끌 리더들의 자치분권 역량을 키우는 ‘2021년도 굿리더 아카데미’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쳤다.

강원도민일보 부설 강원 미래지도자 최고위 전문과정인 굿리더아카데미는 올해 춘천권 12기 27명, 원주권 7기 24명, 강릉권 5기 33명의 지역 리더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자치·분권 관련 전문과정의 특색을 살린 기초 강의와 함께 인문·교양 및 리더십 함양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역량을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먼저 김중석 굿리더아카데미 원장과 박기관 상지대 교수, 노민호 지방분권 전국회의 공동대표 등이 나서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이하는 지역의 리더의 역할과 과제를 짚었다. 인문·교양과정의 경우 김은기 인하대 교수의 ‘바이오, 세상을 바꾸다’, 김종로 강원대 교수의 ‘강의실에서 보는 오페라 공연’,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의 ‘한국대중문화사-근대화, 산업화시대의 대중문화’ 강의가 호응을 얻었다. 정별님 변호사와 박형규 세무사가 상속·증여 등 생활법률과 연말정산 등을 강의, 실무형 업무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상·하반기로 나눠 3개 권역이 함께하는 연합 현장수업과 졸업여행도 진행됐다. 공혜경 포에라머의 ‘시(詩)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 이현수 정선아리랑 전승교육사의 ‘한국 아리랑 기행 강의’가 속초와 정선에서 각각 열렸다.

안중석 춘천권 총원우회 회장은 “많은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기회를 계속 만들 것”이라며 “12기 강좌와 인연을 토대삼아 지역 발전에 더 큰 힘이 되는 원우회로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전기선 원주권 총원우회 회장은 “열정적으로 강의에 임해 주신 7기 원우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며 “꾸준한 교류로 7기의 저력을 이어가고, 총원우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주 강릉권 총원우회 회장은 “변함없는 열의로 수강하신 5기 후배들의 열정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며 “지역사회와 강릉권 총원우회 발전에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