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6일 검증위원회 구성안 의결
국힘, 중앙당 자격시험 도입 준비

속보=도내 여야가 6·1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검증 준비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은 오는 6일 운영위원회에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구성안(본지 2021년 12월 31일자 3면)을 의결한다. 후보자검증위는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등록이 상대적으로 빠른 시·도의원 및 시장선거 출마예정자(2월 18일) 도덕성 검증을 우선적으로 마치고, 군의원 및 군수선거 출마예정자(3월 20일)에 대한 검증에 나서게 된다. 도당은 현재 위원장을 포함해 15인 이하 검증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도내 여권 출마예정자는 “지난 선거 당시 ‘최근 10년간 음주운전 횟수 3회’라는 지침을 두고 아슬아슬하게 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가 있었다”며 “기준이 더 까다로워질지 당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차원에서 공직자 자격 시험을 준비 중으로 도내 야권 입지자들은 중앙당 준비 작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직자 자격 시험 대상자는 지방의원만 대상으로 한다. 이번 시험은 이준석 당대표가 공약, 정치권에 도입되는 첫 실험이다. 공직자 자격 시험은 중앙당 기획조정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호근 중앙당 기획조정국장은 “당헌·당규 등 (시험 항목 중심으로) 출마자들이 보고 공부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실무담당자는 “내부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2월 쯤 세부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시장·군수 등 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도덕성과 범죄 경력 등 기존 검증 외에 정책 비전을 담은 비전발표회를 통해 공약 검증에 나서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설화·최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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