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인협회가 속초문학 창간호를 발간했다. 그간 속초를 중심으로 한 동인문학지 ‘갈뫼’가 50여년간 발간되고 있었지만 순수 속초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학지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간호에는 지역 문인 14명의 시와 초대시 등이 담겨있다.
최재도 극작가는 납북 어부들의 문제를 다룬 산문 ‘그 시절 사건과 이 공간 사람들’을 썼다. 2021 설악백일장 수상작품들도 수록됐다.
남진원 강원문인협회장은 “설악의 기상을 이어받아 문학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이상국 작가회의 이사장은 “속초문학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영동 지역의 문화적 지형을 바꾸는 도약”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동해문인협회(회장 김진자)도 ‘동해문학’ 33집을 펴냈다. 특집에서 지난해 별세한 박종해 아동문학가의 발자취를 다뤘다. 제21회 최인희 문학상을 수상한 김영철 시인과 32회 동해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황지영 시인의 작품도 수록했다. 김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