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아시아 위주 참여국가 모집
러시아·콜롬비아 대회 참가 의사
우리나라 포함 6개국 춘천서 경기

‘손세이셔널’ 손흥민(29·춘천 출신·토트넘) 사진=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9·춘천 출신·토트넘) 사진=연합뉴스

속보=5월 개최 예정이었던 손흥민 아시아 축구대회(본지 2021년 10월13일자 1면 등)가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6월 초 춘천 동면에 조성된 손흥민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이번 축구대회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콜롬비아,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5개 국가다. 우리나라까지 포함하면 6개 나라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선수단 규모는 각 국가 당 20~30명 정도다. 당초 춘천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 위주로 참여 국가를 모집하려 했으나 러시아와 콜롬비아에서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행사 이름도 ‘손흥민 아시아 축구 대회’에서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로 변경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생각보다 대회에 대한 각 국가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춘천출신 손흥민 선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했다.

행사는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7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는 방안이 잠정적으로 확정됐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변수이지만, 춘천시는 행사 취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신 참가국은 5월 말에 춘천에 도착해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대회 장소는 동면에 위치한 손흥민 체육공원이다.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는 올 상반기 춘천시가 가장 공을 들이는 스포츠 행사다. 앞서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해 10월 손흥민 선수 부친인 손웅정 손(SON) 아카데미 감독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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