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달리기로 코로나19 극복”
20여년 활동 준프로급 선수 포진

“건강한 달리기, 마라톤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겠습니다.”

지난 5일, 이른 아침부터 강원대학교 대운동장에 모인 자칭 마라톤 전도사들. 건강한 달리기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모였다는 이들은 강원도청 마라톤 동호회, 강마회 회원들이다. 마라톤 경력만 짧게는 1년, 길게는 20년에 달하는 준프로급 선수들이 포진해있는 강마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정기연습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철저한 방역수칙 속 이날 첫 모임을 가졌다.

마라톤 경력 19년차이자 ‘강마회’ 회장인 정명수(58) 강원도청 청사관리팀장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선 도청 공무원이 건강해야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최근 강원대 운동장에서 강원도청 마라톤 동호회, 강마회 회원들이 올해 첫 연습에 나섰다.
▲ 최근 강원대 운동장에서 강원도청 마라톤 동호회, 강마회 회원들이 올해 첫 연습에 나섰다.

마라톤 동호회는 도청 공무원 조직 내 대표 모임으로 구성된지 20년이 넘었다. 현직 도청 소속 공무원은 물론 퇴직 공무원들도 꾸준히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회원 수는 50여명이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레고랜드가 들어서는 전국 유일의 ‘내륙의 섬’ 중도에서 펼쳐진 강원도민일보 춘천전국평화마라톤대회에도 매년 참가, 레고랜드 성공개장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도정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제120회 보스톤마라톤 대회에 자비로 출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홍보에도 앞장섰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실내외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동료들에게 ‘마라톤’의 건강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정명수 회장은 “지금과 같이 강마회 회원들이 앞장서 강원도정 홍보는 물론 도청 공무원들의 건강도 책임지는 대표 동호회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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