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38.4% 전국 평균 상회
1997년 이후 새 기록 추가 주목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2014년 사전투표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원도 전체 투표율 최종 집계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4∼5일 실시된 전국 사전투표율은 36.9%다. 강원도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38.4%로 집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상위 6위를 차지했다. 도내 전체 유권자(133만3621명) 중 51만241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역대 대선에서 강원 투표율은 전국 평균 보다는 소폭 낮았다. 1997년 12월 치러진 15대 대선에서의 강원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 당시, 강원 투표율은 78.5%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80.7%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2017년 19대 대선의 강원투표율이 74.3%였다. 이번 20대 대선에서는 본투표까지 포함해 최종 80%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직선제 시행 이후 실시된 역대 대선에서 투표율 80% 이상이었던 선거는 1987년 13대 대선 당시 89.2%를 기록한 뒤 1992년 14대 대선 81.9%, 1997년 15대 대선 80.7% 순이었다.

김현주 kkh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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