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왕면 주민 현안청취 간담회
“가시연 식재, 볼거리 제공을”
무분별 차박 대책 마련 촉구도
군 “정부부처 협의, 다각적 검토”

▲ 고성군정설명 및 현안청취 간담회가 17일 죽왕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함명준 군수,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고성군정설명 및 현안청취 간담회가 17일 죽왕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함명준 군수,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성 죽왕면 송지호에 줄배를 띄우고 호수 남쪽의 빈터에 가시연 등 식재 후 공원으로 조성해, 관광자원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성군정설명 및 현안청취 간담회’가 17일 죽왕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함명준 군수,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민대표 A씨는 “계획됐던 송지호 출렁다리 설치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1960년대에 있었던 줄배를 띄워 관광자원화하고 호수 남쪽의 공지에 가시연 등을 심어 강릉 경포호처럼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질개선 효과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함명준 군수는 “송지호 줄배나 부교 같은 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관계 정부부처와 협의를 선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빈터에 가시연 등을 식재하는 사업은 작게라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대표 B씨는 “해안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의 무분별한 차박과 캠핑으로 주민생활 불편이 심각하다”며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군 관계자는 “캠핑장을 추가 조성해 유인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관련법이 정비돼 있지 않아 캠핑·차박의 정리가 쉽지 않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주민들은 △송지호 재첩 자원 복원 △송지호 갯터짐 등 바닷물 통수 대책 마련 △국도 7호선변 휴게소 설치 △도시가스 설치 △국도~왕곡마을 진입로 개선 △문암선사유적지 관광자원 활용대책 마련 △송지호해수욕장 해안도로 확장 △오봉~탑동 도로 복원 등을 요구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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