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3년만에 첫 결실

▲ 최명서 영월군수가 남원택 선수 등 군청씨름단을 격려하고 있다.
▲ 최명서 영월군수가 남원택 선수 등 군청씨름단을 격려하고 있다.

영월군청씨름단(감독 전충식)의 남원택 선수가 최근 경남 거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화의 도시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로 등극했다.

남 선수는 105㎏ 이하 결정전에서 용인특례시청씨름단의 박민교 선수를 3대 1로 꺾었다. 2010년 민속씨름무대에 데뷔한 뒤 13년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악조건 속에서 묵묵히 흘린 땀의 결실을 거두며 한라장사에 올랐다. 남 선수는 그동안 꾸준히 대회 상위에 오르며 의심의 여지없는 한라급 정상 선수로 활약했으나 아쉽게도 장사 등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또 군청씨름단은 단체전 우승, 김민정 선수가 90㎏ 이하 금강장사 2위를 각각 차지하며 올해 시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씨름단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면에서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씨름단의 선전이 큰 위로가 됐다”고 격려했다. 방기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