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인 ‘주전골’의 설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군은 올해 주전골 계곡을 중심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를 각색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새로운 지역문화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전골’의 원래 이름은 골이 깊고 물을 많이 뽑는다는 뜻의 ‘큰 고래골’이다. 주전(鑄錢)이란 이름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 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졌다고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서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도 전해진다. 이에따라 군은 주전골과 그 주변 장소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을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만들어 문화원과 도서관, 각급 학교 등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하는 한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군은 ‘탁장사 및 절구바위 설화’를 시작으로 ‘양양 4.4만세운동 이야기’ 등을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제작 중이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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