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도내 7개교 중 4곳 최종 통과
탈락 대학 “지자체 위기의식 가져야”

속보=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1차 선정 결과 강원도내에서는 강원대와 한림대만이 1차 선정대학 명단에 진입, 그 밖에 도내 다른 대학들이 대거 탈락(본지 4월 18일자 6면)한 가운데 28일 추가 발표에서도 가톨릭관동대와 강릉원주대 2곳만 추가 선정되면서 미선정된 대학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28일 교육부는 LINC 3.0 선정대학 76곳(기술혁신선도형 13곳, 수요맞춤성장형 53곳, 협력기반구축형 10곳)을 발표했다. 도내에서는 경동대와 춘천교대를 제외한 7개 대학이 신청해 최종 4곳의 대학이 합격했다. 강원대는 유일하게 기술혁신선도형에 지원해 선정됐고,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 한라대, 한림대는 수요맞춤성장형을, 상지대는 협력기반구축형 모델에 도전했다. 이 가운데 연세대 미래와, 한라대, 상지대가 최종 미선정 결과를 받았다.

특히 기존부터 LINC 사업을 진행해 온 연세대 미래와 한라대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벌려온 사업이 있는데 정부의 지원 없이 대학 스스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지자체 책임론도 재차 대두됐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보면 결국 원주권 대학들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면서 “원주시도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함께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되는 LINC 3.0 사업은 기술혁신선도형 선정 대학에 1년에 최대 55억원씩 총 330억, 수요맞춤성장형 모델은 연간 40억원씩 총 240억원, 협력기반구축형 모델은 연간 20억원씩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5월 9일까지 선정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거쳐 5월 말 최종 선정 대학들의 사업 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나서게 된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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