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강릉단오제’
▲ ‘2019 강릉단오제’

천년 축제 ‘2022년 강릉단오제’가 30일 막을 올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는 올해 ‘으라차차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내달 6일까지 8일간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펼친다.

코로나19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이번 단오제는 전국 최대 규모 난장이 재개되고, 제례와 단오굿 등 지정문화재와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각종 체험 등 11개 분야 51개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올해 강릉단오제에서는 전통적으로 체험객들이 몰리는 창포머리감기, 신주·수리취떡 맛보기 등 단오체험촌과 프리마켓인 단오시민장터,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단오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볼 수 있다.

개막일인 30일과 내달 4일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단오장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 강릉단오제 행사장 모습.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강릉단오제 행사장 모습.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또 내달 4일에는 한국형 길놀이의 진수로 매년 많은 인원이 몰리는 신통대길 길놀이가, 5일에는 ‘단오더비’라 불리는 유서 깊은 축구 대항전인 강릉제일고-강릉중앙고 축구 정기전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단오제 사상 처음으로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가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행사장 내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올해 단오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와 농악, 씨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강릉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강릉단오제를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강릉시보건소는 행사·모임 인원 제한이 해제되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단오장 내 대규모 인파가 밀집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을 철저히 한다.또 코로나19 환자 발생 등을 대비해 구급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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