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실현성 낮아 해법 모색 필요
지역소멸위기 극복 방안 숙제

민선8기 태백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2024년으로 예고된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폐광에 대비한 대체산업 유치문제이다.

이번 지선에서는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폐갱구를 활용한 국가 데이터센터 건립, LNG가스발전소 유치, 티타늄 광산개발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지만 실현성과 일자리창출 측면에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제시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누가 당선됐든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면 다른 후보의 공약이라고 배척하지 말고 임기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인구의 급속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도 민선8기의 숙제가 되고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지역인구는 올 상반기중 4만명선 붕괴가 점쳐지고 있으나 반등요인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지역일각에서는 태백시 폐지 가능성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문제 전문가들이 제기한 퇴직자마을 조성 등 노인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관광·스포츠 등을 통해 유동인구를 유입해 정주인구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꼼꼼한 검토와 추진도 요구되고 있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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