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도의원 정치 경험·인맥 강조
동서고속도 등 정부 시너지 기대

박상수 삼척시장 당선인(국민의힘)이 첫 시장 도전에서 당선된 것은 풍부한 도의회 정치 경험과 집권여당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선거전을 시작하면서 4선 도의원으로써 쌓은 풍부한 정치 경험과 인맥을 비롯해 여당 시장 역할론을 강조했다. 삼척의 주요 현안 중에는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 양방향 조기 동시 착공과 KTX 삼척구간 연장, 액화수소에너지 거점도시 육성,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육성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많다. 이에 여당 시장이 당선돼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회의원과 함께 나설 경우 산적한 지역 현안들이 보다 쉽게 풀릴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선거에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선거 기간 중 삼척을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도 “여당 시장을 당선시키면 신(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국회의원과 함께 삼척의 주요 현안을 서둘러 해결하고 ‘예산 폭탄’을 내려주겠다”며 유권자 표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전통 보수지역인 삼척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박 당선인이 4선 도의원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보여준 폭넓은 정치 역량과 인맥, 추진력, 신뢰감 등이 탄탄해 유권자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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