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 후 단비 내려 화제

재선에 성공한 최명서(사진) 영월군수가 업무에 복귀한 뒤 제일 먼저 가뭄에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기우제를 지내자 때마침 시원하게 비가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최 군수와 박천희 한국농업경영인 군연합회장 등 5개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최근 영월읍 봉래산 정상에서 간절하게 비를 염원하는 기우제를 봉행했다. 그러자 하루 뒤인 5일 아침부터 영월읍 날씨가 흐리기 시작해 오후 5시쯤부터 시원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강수량 5㎜ 안팎을 기록했다.

비록 농작물 가뭄 해갈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30도를 넘는 고온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위로했다.

최 군수는 “최근 영월지역에 거의 비가 오지 않아 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 농민들을 위로하고 힘을 내자는 뜻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또 “올해에도 큰 자연재해 없는 풍년이 들어 군민 모두가 태평성대하기를 한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기원했다”고 덧붙였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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