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64억 투입, 설악동 재건사업 올 하반기 착공 예정
온천 힐링족욕쉼터·트램(노면전차)·소공원 등 조성
생활형숙박시설 ‘설악 어반퍼스티지 더 스파’ 10월 분양 계획

▲ 생활형숙박시설인 설악 어반퍼스티지 더 스파 투시도
▲ 생활형숙박시설인 설악 어반퍼스티지 더 스파 투시도

90년대초까지 국내 대표적 관광지였다가 오랫동안 침체의 늪에 빠졌던 속초시 설악동을 되살리기 위한 재건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설악동 상인들은 마을 역사상 처음으로 수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설악동 재건 사업이 국내 대표 관광지라는 옛 명성을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설악동 재건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264억(국비 132억원, 지방비 132억원)을 들여 설악동에 관광객과 숙박객이 머물 수 있도록 설악 온천 힐링족욕공원 및 산책로, 소공원, 온천수 공급, 야간 가로공간 조성 등 특색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쌍천 산책로에는 각각 길이 799m와 100m의 스카이워크,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성수기때마다 반복되는 설악산 교통문제 해결과 함께 설악동 활성화를 위해 설악동으로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차)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설악동 내 숙박시설에만 한정해 속초시에서 개발비용을 부담하여 온천수를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설악동내 신규로 숙박시설을 신축하는 시설에 온천수가 공급돼 관광객들의 편의와 힐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속초시의 설악동 개발계획과 맞물려 최근 민간기업이 설악동 일대에 생활형숙박시설 및 특급호텔 등의 개발을 진행중이고, 올 가을부터는 분양과 청약도 예정돼 있다.

 

▲ 생활형숙박시설인 설악 어반퍼스티지 더 스파 투시도
▲ 생활형숙박시설인 설악 어반퍼스티지 더 스파 투시도

먼저 오는 10월 그랜드 오픈을 계획중인 생활형숙박시설은 상업용지인 설악동 15-25번지에 ㈜어반레이더스(대표 황형철)가 개발 중인 ‘설악 어반퍼스티지 더 스파’이다.

‘설악 어반퍼스티지 더 스파’는 지하 3층, 지상 6층의 복층형으로 203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건물 전면이 100m로 각 객실이 설악산을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눈앞의 권금성 등 설악산 명산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천연 온천수가 각 객실로 무료로 공급되며 지하에는 남녀 천연 온천 SPA를 설치해 설악산 등반 및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특히 1룸, 2룸, 3룸 등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 자연 리조트형 스파 숙박시설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현대 아이파크 스위트 생활형숙박시설 562실도 오는 11월쯤 1차로 분양예정 이다. 향후 현대 아이파크 스위트는 설악동에 2차까지 1,000세대 이상을 분양 계획중이다.

이밖에 설악동내에 민간기업이 특급호텔도 인허가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설악동이 속초시의 인프라 개발계획과 발 맞추어 각종 개발붐이 현실화되고 있는 중이다.

㈜어반레이더스 황형철 대표는 “앞으로 설악동은 ‘경관+온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며 “설악동은 속초시의 마지막 잔여부지이기 때문에 속초시의 인프라 재건사업이 성공적으로 뒷받침 될 경우 민간기업의 투자활성화를 통해 잃어버린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명성과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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