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공모 선정 업무협약
워케이션 센터·AR포토존 등
70억원 투입 서핑 플랫폼 구축

5일 양양 죽도해변에서 서퍼들이 형형색색의 보드를 타고 서핑을 즐기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5일 양양 죽도해변에서 서퍼들이 형형색색의 보드를 타고 서핑을 즐기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서핑의 고장’ 양양이 스마트한 관광도시로 변신한다.

양양군과 한국관광공사는 14일 군청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관광도시는 특정 관광구역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올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내 손안의 파도, 스마트한 여행 ‘스마트 서프시티 양양’”구현을 목표로 한 이번 사업 선정 이후 군은 세부사업계획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컨소시엄 협의 등 보완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따라 지난달 한국관광공사에 제출한 최종사업계획이 승인돼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국내 서핑관광을 리드하는 선도 도시를 목표로 한 이번 사업을 위해 군은 내년 3월까지 국비 35억원 등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스마트 서핑 플랫폼과 일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을 관광트렌드로 자리잡기 위한 ‘서핑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또 AR게임과 AR포토존, 실시간 파도웹캠 서비스, 각종 관광상품 예약결제 등 관광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손옥숙 군 관광과장은 “관광과 ICT기술을 융·복합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는 오프라인 관광 불편을 해소하고 디지털 관광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통합 관광플랫폼을 구축해 모바일 앱에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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