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노이업 전반기 의장 유력
민주당 조재규 부의장 출마 변수

제9대 화천군의회가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가운데 의장단 선출을 비롯한 원구성이 원만하게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화천군의회의 지난 6·1지선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3선인 노이업·류희상 의원과 초선인 김명진·조웅희·이선희 의원 등 5명이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재선인 김동완 의원과 초선인 조재규 의원 등 2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다수당에서 의장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수적열세인 민주당은 원구성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 힘이 원구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3선 의원이 2명인데다 초선 의원 1명까지 의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하는 등 의장 후보 조율을 놓고 진통을 겪었으나 최근 다선 연장자 순으로 합의함에 따라 노이업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유력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의원이 당 차원의 합의를 깨고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의장과 런닝메이트 역할을 할 부의장이 조율되지 않아 의장단 선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 힘의 경우 가선거구의 노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면 나선거구의 이선희·김명진 의원 중 1명이 부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청년정치의 돌풍을 일으키며 나선거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조재규 의원이 부의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는 상태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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