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0시 2분쯤 춘천 소양2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여성이 경찰에 의해 안전히 구조됐다.
▲ 20일 0시 2분쯤 춘천 소양2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여성이 경찰에 의해 안전히 구조됐다.

춘천경찰서와 택시기사의 적극적인 대처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40대 여성을 구해냈다.

20일 본지 취재 등을 종합한 결과, 춘천경찰서는 이날 0시 2분쯤 소양2교에서 한 여성이 아치형 구조물로 올라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다리 위로 약 4m 가량 올라간 40대 여성 A씨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경광등을 끄고 접근, 4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찰의 이 같은 신속한 대처는 택시기사의 눈썰미 덕분이다. 택시기사는 A씨의 말투와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A씨가 내린 직후 바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경찰서는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경찰관들을 포상하고,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한 택시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윤태영 춘천경찰서장은 “안전한 춘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의 신고에 빠르게 응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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