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7일간 열전 돌입
총 56개국 2261명 선수 참가
태권무 페스티벌 등 행사 풍성

세계인의 태권도 대축제인 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29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이레간 열린다.

지난 27일 춘천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유성춘, 이하 조직위)는 하루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이어지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태권도대회 중심도시 춘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는 총 56개국 226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35개국 728명이 참가했던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예상보다 참가선수가 많아 경기 운영에 집중하기 위하여 개막식(29일)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29일부터 이틀간 겨루기 G2 경기가 진행된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각국 대표선수들은 물론, 지난 11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 입상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바로 직전에 진행된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배준서(54㎏급·강화군청), 강미르(46㎏급·영천시청)는 물론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파니팍 왕파타나킷(49㎏급·태국), 은메달리스트 이다빈(67㎏급), 2022 로마 그랑프리 동메달리스트 심재영(춘천시청), 박우혁(한국체대)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 시리아 난민 태권도선수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와엘 알 파라즈(Wael Al Farraj)도 29일 계체를 진행하고 오는 30일에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7월 1일은 품새 G2 경기가 진행된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강완진(30세 이하), 장재욱(40세 이하) 역시 이날 출전하여 세계랭커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7월 1일 공인품새 여자 30세 이하 및 자유품새 남자 17세 이상 부문 및 7월 3일 공인품새 단체전에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참가하고 7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는 유소년·주니어 겨루기, 격파 및 띠별겨루기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 기간 중 시민들을 위한 행사도 가득 준비되어있다. 호반체육관 멀티플렉스에서는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태권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태권체험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체험, 강원도의 각종 특산물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됐다.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도 기대할 만하다.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국악공연, 클래식공연, 댄스공연, 버스킹, 마술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되어있다.

특히 7월 2일에는 오후 4시부터 태권무 페스티벌이 열린다. 태권도 기술과 음악이 멋지게 어우러진 전국 대표 시범단들의 공연을 모두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시청광장 행사는 우천 시 취소된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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