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강원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전반 19분 강원의 김대원과 양현준이 첫골을 합작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네이버스포츠 캡처
▲ 1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강원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전반 19분 강원의 김대원과 양현준이 첫골을 합작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네이버스포츠 캡처

강원FC가 6경기 무패를 달리던 수원FC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원은 1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에서 수원에 4-2 역전승했다. 이날 양현준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포문은 양현준이 열었다. 전반 19분 강원의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이 왼쪽 측면 돌파 후 땅볼 크로스 올렸고 이를 받은 양현준이 감각적인 백힐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이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자 수원은 전반 17분 이영준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수원은 계속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유상훈이 선방했다. 결국 전반 43분 무릴로의 프리킥을 정재용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1대1로 시작한 후반전에서 후반 2분, 무릴로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1대1 찬스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9분 수원 수비진이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했고 김대원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강원의 선제골에 이어 역전골도 양현준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23분 김대원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양현준은 칩슛으로 가볍게 골키퍼를 넘기며 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29분 이승우가 코너킥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김진호를 치면서 경고를 받았고 비디오 판독결과 고의적인 행동으로 판단돼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은 김현을 중심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못했다. 경기종료 직전 강원의 역습상황 양현준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골키퍼와 1대 1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정협의 시즌 2호골로 경기는 4-2 강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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