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장애관광도시 공모 선정
9월부터 인프라·편의시설 확충
시 “이동약자에 포용적 환경 조성”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강릉’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강릉시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교통과 인프라개선, 관광정보, 관광서비스 등 세부 사업계획 수립에 최근 착수했다.

내달까지 사업계획 컨설팅과 사업계획서 확정, 예산 교부 등을 거쳐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2024년 연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80억원(국비 40억원, 시비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무장애 관광도시는 크게 관광교통 개선, 관광인프라 정비, 관광거점안내센터 및 서비스 구축 등 3개 부문으로 추진된다.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과 관광거점 간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버스, 관광전용 미니밴 등 보조교통수단과 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또 시는 숙박, 식음료, 쇼핑 등에 제약이 없도록 관광인프라를 정비해 접근성을 높인다. 관광약자별 맞춤형 관광콘텐츠와 관광정보 제공 등을 위한 관광거점안내센터도 설치된다.

이 사업은 전국 1개 도시를 선정해 국비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지난 4월 최종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무장애 인프라가 확대 구축되면 관광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동약자의 사회 참여를 위한 접근성 개선과 포용적인 관광환경 조성을 통해 누구에게나 자유로운 여행을 보장하는 관광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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